자기 차량의 침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꼭 숙지해두어야 할 사항이 몇 가지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차량의 흡기구 위치를 파악해야 합니다. 이곳으로 물이 들어가게 되면 엔진에 직접적인 영향이 미치게 되어 심각한 고장이 나게 됩니다. 엔진 고장은 답이 없습니다. 폐차 아니면 교체ㅜ
100년만의 폭우, 침수차를 피해 갈 수 있을까?
이번에 서울에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큰 물웅덩이를 만나게 되었어요, 물웅덩이를 지나가면서 보닛 위까지 물이 올라오는 것이 잠깐 보였습니다. 사실 이번 폭우 이전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부분이었으나, 이번 기회에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흡기구에 물이 들어가게 되면, 물먹은 엔진이 됩니다. 보통 흡기구는 허리 높이쯤에 설계되는데, 외제차의 경우 그보다 낮은 위치에 있습니다. (BMW 118d의 경우 범퍼 하단 즉 25cm 이상의 물웅덩이는 자살행위입니다.)
사실 운이 너무 좋은건지 아직까지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건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여러 케이스를 알아보려고 구글 검색부터 사이트를 다 뒤져봤지만.. 침수가 되었다면, 시동이 자주 꺼지거나 엔진 소리가 평소와 다르다 정도의 내용이었습니다. 실제로 침수가 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 후 300km의 장거리 주행을 했고 점검결과 별다른 이상 소견이 없었습니다.
폭우시 운전 금지, 어쩔 수 없는 경우는 만들지 말자!
복불복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물웅덩이를 만나고 조금이라도 바퀴가 물에 들어간다면 조심하세요!
- 1~2단 기어를 놓고 10 ~ 20km로 저속 주행한다.
- 엑셀을 지긋이 밞으면서 물구덩이 통과
- 배기구에 물이 역류되면 안 되기 때문에 절대 멈추지 말 것
사실 위의 세가지는 하늘에 빌면서 주행하는 미친 짓입니다. 물웅덩이 만나면 차 멈추고 돌아가세요, 폭우시 운전 금지입니다. 내 차를 위한 길인 것 같습니다. 혹시나 폭우에 떠밀려 물웅덩이에 들어갔다면, 자차보험 확인 평소에 해두시고 완전히 차를 물에 푹 담가 전손처리를 받는 것이 나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보험처리를 받기 위한 여러 가지 전제조건이 필요하니 이 부분도 스트레스입니다.
저의 경우 라디에이터 그릴 안쪽에 나뭇잎 등 별의별 이물질이 잔뜩 싸였고, 세차하면서 씻겨내렸습니다(ㅜㅜ) 절대 안에 집중 사격해서 먼지를 제거하지 마세요, 전방 50cm 물러서서 고압수 사용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라디에이터 코일 다 망가집니다. 이 정도면 충분히 흡기구에 물이 빨려 들어갈 가능성이 있어 보였으나, 지나가면서 시동이 꺼지거나 다음날 엔진 소리가 이상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느낌이 싸 할 때 점검을 바로 받아야 했으나, 직 후 300km의 장거리 운전까지 정말 차하나 망가뜨린다는 생각으로 주행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점검받고 이상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정말 운이 좋은 케이스인지 아니면, 나중에 문제가 생길지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폭우시에는 그냥 집에 주차해 두는 것이 답인 것 같습니다. 일기예보 확인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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