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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보건자료

건설 안전 관리자가 하는 일(ft. 안전 관리자 현실, 안전 관리자 자격증)

by hseplanner 2022. 8. 9.

건설 안전 관리자는 현장에서 어떤 일을 하게 될까요? 건설 현장의 경우 근로자들의 평균 출근 시간은 오전 7시입니다. 오전 6시 50분에는 전 현장의 근로자들이 모두 모여 아침체조를 합니다. 급작스런 움직임으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함입니다. 공사현장의 공정에 따라 그룹별 TBM을 실시합니다. 

 

 

 

○ 건설 현장 안전 관리자의 자격

○ 건설업 안전 관리자의 하루 일과

○ 현장에서 해야 할 합동 점검 및 각종 회의

 

건설 현장 안전 관리자의 자격사항, 선임 대상 사업장 규모

산업 안전 보건법 시행령 별표 4를 보면 안전관리자의 자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총 10가지의 안전 관리자로서 선임될 수 있는 자격 사항이 있고 통상 기본적인 내용은 산업 안전 기사 이상의 자격을 갖추어야 합니다.

 

제조업 및 기타 업의 경우 상시근로자 50명 이상 500명 미만일 경우부터 1명 이상의 안전 관리자를 선임해야 합니다. 건설업의 경우 공사금액 50억 원 이상이 되면 안전 관리자 1명 이상 선임을 고려해야 합니다. 

 

산업 안전 보건법이 개정되기 전 건설업의 경우 공사금액 기준이 120억 원이었습니다.  50억 원 이상 안전 관리자 1명 선임은 2023년 7월 1일부터 기준이 적용됩니다. 

 

2022년 8월 18일부로, 안전 관리자의 자격사항 중 11, 12번째 항목이 추가되어 한시적으로 진행되는 건설업 안전 관리자 양성 과정을 이수하고 수료한 사람은 일정 규모의 현장에서 안전 관리자로 선임될 수 있습니다. 

 

건설업 안전 관리자의 하루 일정

이처럼 안전 관리자의 선임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특히 건설업 안전 관리자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건설업 안전 관리자의 하루 일과는 어떨까요? 

 

매일 아침 7시가 되면, 공사 현장의 근로자들이 삼삼오오 정해진 장소로 모입니다. 흘러나오는 음악과 함께 단상에 있는 안전 관리자의 구령에 맞추어 아침체조를 시작합니다.

 

체조가 끝나면, 각 공정별로 무리를 이루어 TBM활동(Tool Box Meeting)을 시작합니다. 힘찬 구호와 함께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위한 각자의 작업 장소로 흩어집니다. 

 

안전 관리자는 다시 사무실로 향합니다. 건설 현장 특성상 일용직 근로자가 많기 때문에 현장에서 작업할 수 있는 기본 조건을 확인하고, 현재 진행 중인 작업과 연관된 위험 요소를 미리 주지 시킵니다.

 

본인과 관련 없는 작업이라고 해도 언제 어떻게 사고가 일어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위험요소에 대한 정보를 수시로 근로자에게 제공해야 합니다. 

 

건설업 기초 안전 보건 교육 이수 여부, 산업 안전 보건법상 특별 안전 교육을 실시할 대상에 포함되는지의 여부를 확인하고 해당 교육을 실시합니다. 신규 투입되는 근로자에 대한 확인이 끝나면, 현장으로 출발합니다.

 

오늘 이루어지는 주요 공정들을 살피고 동선을 계획하여 현장 자체 점검을 실시합니다. 이때 실시하는 점검은 안전 관리자 혼자서 현장을 파악하는 점검입니다. 현장의 위험요소 점검은 작업 승인 허가서(PTW)에 기초해서 이루어집니다.

 

 

 

산업 안전 보건법 제64조(도급인에 따른 산업재해 예방조치) 중 1항 2호 작업장 순회 점검은 위반 시 형법(벌금)과 행정법(과태료)의 대상이 되게 됩니다.

 

같은 법 시행  규칙 제80조에서는 작업장 순회점검의 횟수를 2일에 1회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아래의 사업을 제외한 사업장은 1주일 에 1회 이상입니다.

 

  • 건설업
  • 제조업
  • 토사석 광업
  • 서적, 잡지 및 기타 인쇄물 출판업
  • 음악 및 기타 오디오물 출판업
  • 금속 및 비금속 원료 재생업

 

시행 규칙 80조에서 이야기하는 순회 점검은 해당 구역의 관리 감독자와 함께 함이 원칙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혼자 맞은 구역에 대해 근로자 관리를 하는 형태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안전모를 쓰고 다니세요!라고 이야기하는 부분이 안전 관리자의 역할이 될 수도 있지만, 안전모를 왜 쓰게 되지 않았는지 그 원인을 파악해서, 조치할 수 있도록 해당 협력업체에게 시정 요청하는 것 까지가 안전 관리자의 역할입니다.

 

물론 소통이 잘 안 될 수 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공문 형식으로 책임 소지를 분명히 할 필요도 있습니다. 이처럼 현장에서 안전 관리를 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녹록지 않은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현장에서 관계 근로자들과의 소통 경력과 법률에 대한 지식이 같이 어우러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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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챙겨야 할  회의 및 합동점검

산업 안전 보건법 시행규칙 제82조에서는 건설업 현장에서 합동 점검에 대한 내용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원청의 안전 보건관리 책임자, 협력 업체의 안전 보건 관리 책임자,

 

각각 해당 공정의 관계 근로자(관리감독자)는 법적으로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인원입니다. 건설업, 선박 및 보트 건조업에서는 2개월에 1회 이상, 그 외의 사업은 분기에 1회 이상 실시해야 합니다. 

 

시행 규칙 제79조 협의체 회의의 경우 매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해야 하는 회의입니다. 단, 건설업의 경우 120억 원 이상일 경우 같은 법 시행령 제64조 노사협의체를 운영해야 하는데,

 

노사협의체를 운영할 경우  시행규칙 79조의 협의체 구성과, 같은 법 제24조 산업 안전 보건 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하는 것으로 봅니다. 즉! 한 달에 한 번씩 안전 보건에 관한 회의와 합동 점검에 대한 주제 및 서류 관리가 안전 관리자의 업무에 포함됩니다.

 

이러한 내용들은 모두 안전 보건 경영 시스템 구축하기 위한 하나의 활동에 포함됩니다. 만약 지금 당장 현장의 안전 관리자로 선임되어 일을 하게 된다면, 위 내용은 매일 매일 해야 하는 루틴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 외 일어나는 사건 사고들에 대한 대응은 또 다른 안전 관리자의 영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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